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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6-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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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뉴욕 타임스>의 한 칼럼니스트는 언젠가부터 자신의 출근길 풍경이 달라졌음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그의 아침은 아이팟 터치를 갖고부터 크게 달라졌습니다. 출근길은 그 전날 담아둔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런 생활을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 그는 버스에서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큰 낙이자 일과였습니다. 버스의 안과 밖에서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의 동료 시민들이자 그의 독자였고 이웃이었습니다. 눈이 마주치면 눈인사를 하고, 옆자리에 앉은 사람과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흔했죠. 아이팟으로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 뒤 이런 일이 사라졌습니다. 세상으로 향한 귀를 틀어막고 눈을 가리고, 작은 모니터만을 주시하며 일터로 달렸습니다. 그는 언젠가부터 자기가 숨쉬어야 하는 세상, 함께 살아야 하는 이웃들로부터 격리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사는 곳의 지역 신문 기자도 비슷한 사정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제가 사는 곳은 미국에서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편안하고 안전합니다.) 이 출근길은 그에게 아주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고 페달을 밟으며, 오늘 하루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만나야 할 사람을 떠올리고, 딸애의 바이올린이 실력이 많이 는 것, 아버지의 병이 좀 심각해진 것, 동생에게 생일 선물을 부쳐야 할 것 따위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출근길은 그의 귀에 mp3 이어폰이 꽂히면서부터 크게 달라졌습니다. 좋아하는 음악에 정신을 뺏겨서, 예전과 같은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음악과 함께 하는 출근길은 분명 신나기는 했지만, 그는 앞으로 음악을 들으며 출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생각을 하는 일이 훨씬 값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어지는 내용 6월 말인데도 날씨는 한여름 같았다. 몇 주째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세상이 바짝 말랐다. 4학년 2반의 오늘 청소는 소년이 속한 3분단 담당이었다. 책상을 뒤로 밀고 교실을 쓸고 닦고, 다시 앞으로 밀고 쓸고 닦고, 이제 가지런히 줄을 맞췄다. 유리창에 매달렸던 여자 아이들 덕분에 낡은 나무 창틀에 끼어 있던 유리도 제법 깔끔해졌다. 노란 색 양은 주전자와 찌그러진 주철 양동이를 들고 교실 밖 화단에 물을 주러 간 아이들이 게으름을 피우다 돌아오자, 청소가 끝났다.
당번이 청소 검사를 받으러 간 사이, 분단 아이들은 창문 쪽에 매달려 교정을 지켜 봤다. 운동장에서는 가방을 내던지고 땀을 뻘뻘 흘리며 공을 차는 아이들의 함성이 뽀얀 흙먼지와 함께 일어났다. 아이들은 침을 꼴깍꼴깍 삼켰다. 먼지 뽀얀 운동장은 지옥이자 천국이었다. 드르륵, 문이 열리고 당번과 담임 선생님이 함께 들어섰다. 이런 일은 흔하지 않았다. 대개는 당번이 집에 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돌아오면, 아이들은 부리나케 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서는 게 순서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가끔 직접 올라와서 청소 검사를 했다. 언제 그럴지는 몰라서, 청소를 대충대충 할 수가 없었다. 잘못하면 책상을 뒤로 밀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었다. 오늘이 그런 청소 검사 날일까. 30대 초반이던 여선생님은 교실을 대충 훑어본 뒤, 아이들에게 집에 가도 좋다고 말했다. 소년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가방을 챙겨 나서려는데, 선생님이 소년을 불렀다. "잠깐 남으렴." 아이들이 다 떠난 텅 빈 교실에서, 소년은 고지식하게도 자기 자리를 찾아가 앉았다. 이어지는 내용 오만한 청와대 홍보 ‘브리핑 입맛대로’ 중에서,
이(동관) 수석은 이날 청와대 기자실(춘추관)을 방문해 “‘연내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날 것 같다’는 이 대통령 발언은 마치 지금 뭐가 진행돼서 곧 될 것 같다는 오해를 살 수 있어서 조금 마사지를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된 것”이라며 “송구스럽다. 앞으로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번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김은혜 대변인과 관련해서는 “이 대통령이나 저에게 공식으로 사의를 표명한 일은 없다”며 “일하다가 빚어진 실수라고 넓게 양해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BBC와 가진 회견 내용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국내 언론에 발표한 것을 놓고 '마사지를 조금 했다'라고 표현했다. '손을 보았다'거나 '다듬었다'거나 '정리를 했다'거나 하는 많은 좋은 표현을 놔두고 이런 표현을 썼다. 말 하는 사람, 혹은 말 듣는 사람, 혹은 둘 다에게 아주 생생하게 실감나는 말이라서 이런 말을 선택했을 것이다. 이동관은 '마사지를 했다'고 표현했다. 이 논란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것은 김은혜 대변인이다. 그러니까 이동관의 주장과 상황에 따르면, 김은혜가 마사지를 했다는 말이 된다. 이동관은 김은혜를 졸지에 마사지 걸로 만들었다. 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마사지, 즉 BBC 회견 왜곡은 이동관-김은혜 공동 작품인 듯한데("이번 청와대의 ‘축소 브리핑’은 서울의 이 수석과 다보스 현지 김 대변인의 전화 조율을 거쳐 이뤄진 것이다."), 마사지 보이 이동관이 사의를 표명하거나 책임지는 모습 같은 것은 하늘이 두쪽 나도 보기 어려울 테고, 마사지 걸 김은혜가 그나마 책임을 지려고 했던 듯하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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