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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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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에 영문 그대로 포스팅해둔 글인데, 다시 가져와서 우리말로 옮겼다. 먼지 더미 속에서 다시 꺼내온 계기는, 지난 화요일의 [이글루 통계 > 세부 통계 > 검색 키워드 순위 20]에서 어떤 분이 "the wall street journal is read by the people who run the country"라는 긴 키워드를 집어넣으신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다른 이야기지만, [검색 키워드 순위 20] 목록을 보면 안타깝거나 죄송스런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분명 어떤 걸 찾기 위해 여기까지 오셨을텐데, 허술한 내용을 보시느라 시간깨나 낭비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이다. 특히, 본문에 검색 키워드는 들어가 있지만 그게 포스팅의 주제가 아닌 글을 찾아오신 흔적을 보면 더 그렇다. 예컨대 '불X' 같은 거... 고객만족 서비스를 고민하게 하는 순간이다. 미국인이 읽는 신문들 (각 신문의 대문만 훑어봐도 정말 기막히게 맞아떨어짐을 알 수 있다. 영문은 이곳에 있지만, 원문 출처는 어디인지 불확실. 아마 동료로부터 이메일로 받은 것으로 기억.) (나중에 찾아보니 이 짤막한 촌철살인 뒤에 말이 몇 마디 더 붙은 주저리주저리 버전도 있는데, 맛이 떨어진다. 역시 위트의 힘은 짧고 강한 데서 나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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