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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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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街, 물바다 될 뻔했다
큰일날 뻔했다고 한다. 테러리스트들이 미국 뉴욕의 한 터널을 폭파해 월 스트리트를 수장시키려 했다는 것이다. FBI가 이슬람교도들이 모이는 인터넷 챗방을 감시하다 밝혀낸 모의라고 한다. 1984년식 안보 정권은 국민에게 공포를 팔아먹고 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작은 것도 뻥튀기해야 하고, 공포가 없으면 만들어라도 내야 한다. 기사에도 나오지만, "2001년 9·11테러 이후 뉴욕의 터널이나 지하철, 상징적인 건물들을 파괴하려는 테러 계획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됐"는데, 뭐 하나 제대로 적발해 잡아낸 적이 있나. 그저 나팔만 열심히 불고 나면, 자라 보고 놀란 사람들은 테러가 벌어지든 않든, 테러범이 존재하든 말든 테러가 코 앞에 다가와 있는 것처럼 여긴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인지는 차치하고, 기사 제목 참 신통하다. 남들은 그냥 발표 그대로 "뉴욕 터널 폭파 테러 음모 적발"이라고 했는데, 저 신문은 스릴 넘치게 할리우드틱한 제목을 붙였다. <딥 임팩트>에서 본 것 같은 생생함이 그대로 전해오지 않는가. 그러나, 기사는 전문가들은 홀랜드 터널이 콘크리트 철골 구조로 보호돼 있는 데다 균열이 생기더라도 월 스트리트의 지면이 강 수위보다 높아 침수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라고 한다. 만의 하나, 테러가 성공하더라도 '월가가 물바다 될 뻔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 기사에서는 이렇게 써놓고도 물바다 될 뻔했다고 스릴 넘치는 제목을 붙이는 재기발랄한 몰개념이 놀랍다. 전두환의 '평화의 댐 쇼쇼쇼' 때처럼 빌딩이 푹푹 잠기는 그림도 좀 그려 넣으시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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