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장
이 블로그의 글들 VI 이 블로그의 글들 V 이 블로그의 글들 IV 이 블로그의 글들 III 이 블로그의 글들 II 이 블로그의 글들 I ※ 예전 글들의 카테고리 분류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테고리
때時 일事 (Issues)
중매媒 몸體 (Media) 미국美 나라國 (USA) 갈硏 궁구할究 (Study) 흩을散 글월文 (Prose) 욀諷 찌를刺 (Satire) 짧을短 생각想 (Piece) 낱個 사람人 (Personal) 연결連 이을續 (Series) 섞일雜 끓일湯 (Others) 두二 바퀴輪(MCycle) 최근 등록된 덧글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인터넷 주 이용자층에 차.. by MCtheMad at 04:56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
![]() 진작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며칠동안 좀 널럴한 틈을 타 퍼즐 풀듯이 풀어 보았다. 영화 <스쿨 오브 락>에서 잭 블랙은 순진한 학생을 앉혀놓고 저 혼자 신나서 락을 한다. 음악 말고는 아무런 관심이 없는 선생으로부터 꼬드김을 당한 학생들은 서서히 락에 물들어간다. 칠판 가득히 락 음악의 계보를 그려놓고 학생들에게 락의 정신을 가르치려 애쓰는 장면이다. 영화를 볼 때, 몇 초도 안되어 지나가는 칠판을 보면서, 아이구 저 아까운 것! 한 것은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제작진이 순 어거지로 대충 계보를 칠판에 그려넣지는 않았을 것으로 믿고, 화질 좋은 DVD를 돌려가며 가짜 스니블리 선생이 칠판에 적어둔 것을 재현해 보았다. 정말, 꼭 퍼즐 푸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클릭하면 확대됨): ![]() 아래는 초벌 ![]() 사실, 제작진도 나름대로 공을 들인 소품인 것 같았다. DVD에 들어 있는 감독과 주연 코멘터리판에서 링클레이터 감독과 잭 블랙은 이 장면을 보면서 각기 "The legendary board!" "The big board!" 하고 스스로 찬탄을 쏟아냈다. 마치 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듯이, 온 제작진이 달라붙어 며칠 동안 작업한 끝에 완성한 칠판이라고 한다. 그 옛날, 김기덕 아저씨인가가 이런 작업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배포하던 4쪽짜리 팜플렛 뒤에는 '팝의 계보' 등등의 제목을 달고 이런 그림이 많이 등장했다. 그 옛날 생각이 다 난다. 역시 사람은 제가 좋아하는 걸 시켜야 능률도 오르고 성과도 좋다는 교훈은 확실한 것 같다. 이 영화를 봐도 그렇고, 이 짓을 하고 있는 나를 봐도 그렇고... (그림에서 ******로 표시한 것은 화면을 최대 크기로 해놓고 눈을 모니터에 딱 붙이다시피 하고 보아도 도저히 식별할 수 없었던 음악가들.) * 추가: 역시,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른 컴퓨터로 DVD를 돌려보니 아래와 같은 인터랙티브 메뉴가 뜬다. 'Chalkboard of Rock' 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이 그림처럼 잭 블랙이 낑겨있지 않은 칠판 모양이 등장하고, 각 장르를 누르면 칠판에 적힌 음악가들과 간단한 소개까지 들어 있다. (본의 아니게 이미지가 철철 넘치는 포스팅이 됨...) ![]() Charlie님 말씀대로, DVD라는 매체를 활용하면서 이런 작업을 해 놓지 않았다면 오히려 이상하다고 하겠다. (알고도 저렇게 말씀하신 게 아닐까...) 내가 쓰고 있는 컴퓨터로는 두세 가지 DVD 플레이어를 돌려봤는데도 이 메뉴가 뜨지 않았다. 기변해야 할 때가 된 것인지 모르겠다. 옛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 컴퓨터가 낡으면 몸이 고생한다. 그래도, 저 칠판 화면을 DVD로 띄워놓고 구글과 위키피디아, 몇몇 음악 사이트를 동시에 뒤적이면서 채워 넣는 퍼즐풀기는 재미있었다. 모르던 사실도 알게 되었고. 정말 음악 샘플링까지 추가할 수 있었으면 딱이라는 생각이 든다. 에에... 결국 polly님과 capcold님의 제보, 뒤늦은 DVD 인터랙티브 메뉴 확인 등을 통해 칠판을 완성할 수 있었음. 플래시화 작업은... 누군가가 유지를 이을 것으로 확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