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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점에서 '아무나'..
by deulpul at 12/27 아, 정말 그런 기능이 .. by deulpul at 12/27 예술이죠! 예술도 그냥 .. by deulpul at 12/27 블로그 인터뷰 문의한 사.. by 서혜영 at 12/27 "그림의 떡 이미지"가 마.. by 꿀꺽~ at 12/27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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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헛말질을 못하는 상태라, 스프링노트에 메모만 쌓여간다. 손이 네 개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자주 하는데, 요즘은 머리가 세 개쯤으로 하여 패키지로 달려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USB로 연결하는 외장 헤드(external head)가 가능하든지.
외장 헤드가 있으면 정말 편하지 않을까. 나쁜 기억이지만 잊어서는 안되는 것들은 모두 여기다 옮겨 저장하고, 기본 헤드에는 좋은 기억만 저장하여 다니는 것이다! 달콤쌉싸름한 첫사랑의 추억도 외장으로 들어가야지. 현재의, 혹은 미래의 사랑을 위한 공간을 벌어놔야 하는 것이다. 당장 써먹을 일 없는 잡다한 지식이며 기억도 모두 외장에다 저장하고, 필요할 때만 콧구멍으로 USB를 연결해 불러오면 된다. 사람의 헤드는 하드 디스크와는 달리 CPU 역할도 하므로, 시험 때나 과제물 준비할 때처럼 상당한 리소스가 필요할 때도 외장 헤드를 연결하면 속도가 서너 배 빨라지고 결과도 훨씬 좋아지겠지. 하긴, 사람은 자신이 가진 뇌 용량의 일부만을 사용할 뿐, 나머지 리소스는 그냥 사장시킨다고 하는 주장도 있으니, 외장 헤드 달 생각보다는 내장 리소스 활용도를 더 높이는 방안을 연구해야 할지도. 내장으로 달려 있으면서도 100% 활용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성한 엔지니어는 대체 누구냐. 풀 가동되면 열 받고 무리가 발생한다고 해도, 정말 필요할 때는 가능하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은가. 어쨌든 있어도 못 쓰는 게 현실이니, 가져다 쓰는 게 제일 속편할 듯하다. 누군가, 얼른 외장 헤드를 개발해 주세요. 쓸데없는 기억 좀 뭉텅 덜어내고 열심히 일이나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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