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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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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총기류와 관련한 연구 기관인 '소형 무기 서베이(Small Arms Survey)'는 스위스 제네바에 있다. 이 기관이 만들어진 것은 민간 사회에 확산되는 총기류가 인류의 안전을 저해하고 각종 분쟁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인권을 위협하고 사회 발전을 가로막는 악의 씨앗이라는 문제 의식 때문이다. 이 기관에서는 해마다 세계의 소형 무기 실태에 대해 조사 보고서를 낸다. 지난 8월 말에 발표된 올해 보고서 'Small Arms Survey 2007: Guns and the City'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미국인들이 갖고 있는 소형 무기가 2억7천만 정에 이른다는 점이다. 군인이나 경찰처럼 법을 집행하는 업무를 위해 총기를 갖고 있는 사람은 빼고 일반 시민들이 갖고 있는 것만 따져 그렇다. 2억7천만 정. 현재 미국 인구는 약 3억. 미국인 10명이 모여 있으면, 그들이 가진 총기류는 9정이 되는 셈이다. 이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이다. 전세계의 시민들이 가진 소형 무기는 모두 6억5천만 정으로 추산되었는데, 그 중 42%가 미국인의 소유다. 이런 사회에서 사람들이 총 안 맞고 사는 게 신기하다. 하긴 안 맞고 사는 것은 아니다. FBI에 따르면, 미국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의 피해자 중 3분의 2는 총에 맞아 죽는다. 하루에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람은 30명이나 되며, 죽지는 않더라도 총을 들고 벌어지는 범죄를 당하는 사람은 하루에 1,300명이나 된다. 세 시간마다 어린이 한 명이 총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다. 이런 상황인데도 총기 소유는 얼마든지 허용될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규제가 갈수록 풀어진다. 마이클 무어도 진단한 바 있지만, 이런 실정은 미국 사회와 문화에 깔려 있는 폭력성을 반영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 <아메리칸 건>에서, 한 고등학생은 권총을 지닌 채 등교하다 적발되어 총을 빼앗긴다. 이 학생에게 권총은 주유소에서 밤새 알바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위 수단이다. 장난감 권총을 사서 페인트칠을 해서라도 지니고 있어야 하는 사회. 잘못된 신념과 정책이 보통 사람의 삶을 얼마나 피곤하고 위험하게 하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을 지상 천국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런 것 따라하자고 할까봐 겁나 죽겠다. 이미지: 영화 <아메리칸 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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