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박의 헛소리를 놓고 건수 하나 물었다 싶은지, 벌써 며칠째 연속 기사를 만들며 흠집 잡기에 여념이 없는 <오마이뉴스>와 일부 세력을 보자니 안습을 넘어서 차라리 연민이 든다. 이 분들 하시는 일을 보자니, 대체 정동영의 헛소리, 노무현의 헛소리를 붙잡고 흠집 내기에 혈안이 되었던 그들과 다른 게 뭐가 있는지 참 궁금하다. 그동안 당했으니 꼭같이 갚아주자는 것인가, 불과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놓고 물불 가릴 때가 아니란 말인가. 이유가 무엇이든, 자신이 꼭같은 짓 하면서 남 욕하기 참 어렵다.
노무현의 '막말'에 딴지 걸던 조중동을 날카롭게 비난하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갔나.
오, 사안이 다르다고? 이병박 발언은 어떤 문제(예컨대 여성 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노무현은 안 그랬나? 그들이 보기에 정동영의 발언은 그의 노인 계층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노무현의 발언들은 헌법과 국민과 대통령직에 대한 그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지. 사실이 어떤지는 이미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중 기준, 이 걸 동원하기 시작하는 순간, 주장의 설득력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강변하는 자의 말을 누가 믿어줄 것인가.
이병박 발언에 분노하는 이른바 여성 단체들도 참 어이없다. 이런 자리에서 한 마디 정도 해야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럼, 왜 먼 나라의 '마사지 걸' 논란에 대해서는 펄펄 뛰면서, 제 나라 코 옆에서 벌어지는 실제 여성 상품화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 않는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라면 여성 비하 '현실'은 더 큰 문제가 아닌가? 더 큰 문제는 묵인하면서 정치인의 말 한 마디를 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했다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 문제의 핵심이 분명해진다. 이병박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자 과반수가 문제 없다고 답했으며, 다른 당 지지자들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한국의 정당이 이데올로기 조직이 아니며, 정당 지지자들이 일관된 이념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일관되지 않은 이념을 가진 정당 지지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정당에 따라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이병박의 발언이 문제라고 대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 남성 일반이 여성 문제에 이렇게 통렬한 통찰을 갖고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앞으로 여성 단체는 남성들이 만들어야 할 모양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병박의 마사지 걸 문제가 여성 인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치 문제고 선거 이슈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은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이병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거나에 대한 관심인 것이다. 겉으로는 여성 인권, 여성 비하 운운 하는 주제를 걸고 있지만, 실상은 그냥 이병박의 지지율을 지키자, 혹은 이병박을 최대한 씹어 상처를 주자 하는 문제일 뿐이다.
이병박이 다른 건 모두 잘하면서 문제의 발언 하나 잘못한 것이라면 이러한 접근을 이해할 만도 하다. 정공법으로 쓰러뜨리기 어려운 완벽한 상대에 대해서는 좀 치사하더라도 약점을 물고 늘어져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 이병박이 그냥 이병박인가. 대체 저런 인간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의 후진성을 낱낱이 보여주는, 청산 대상 정치인의 상징 같은 존재가 아닌가. 떠들어 보면 대통령 후보로서 어디 하나 정상적인 데가 없는 인간을 놓고, 치사하게 술자리 발언 하나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이 쪽이 얼마나 코너에 몰렸는지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차라리 안스럽다.
입으로는 정책 선거, 정책 비판 따위를 구두선처럼 달고 사는 사람들, 그러지 않는 기성 언론을 호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꼭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 놈도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정작 비판할 것은 팽개치고 말 하나 물고 늘어지면서 정치적 자원을 낭비해도 되는 것인가. 제대로 씹을 것만 씹어도 이가 다 모지라질 판에 말이다.
노무현의 '막말'에 딴지 걸던 조중동을 날카롭게 비난하던 분들은 다 어디로 갔나.
오, 사안이 다르다고? 이병박 발언은 어떤 문제(예컨대 여성 문제)에 대한 그의 인식을 보여주는 말이라고? 노무현은 안 그랬나? 그들이 보기에 정동영의 발언은 그의 노인 계층에 대한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으며, 노무현의 발언들은 헌법과 국민과 대통령직에 대한 그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었지. 사실이 어떤지는 이미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이중 기준, 이 걸 동원하기 시작하는 순간, 주장의 설득력은 땅에 떨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강변하는 자의 말을 누가 믿어줄 것인가.
이병박 발언에 분노하는 이른바 여성 단체들도 참 어이없다. 이런 자리에서 한 마디 정도 해야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럼, 왜 먼 나라의 '마사지 걸' 논란에 대해서는 펄펄 뛰면서, 제 나라 코 옆에서 벌어지는 실제 여성 상품화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 않는가? 여성 비하 '발언'이 문제라면 여성 비하 '현실'은 더 큰 문제가 아닌가? 더 큰 문제는 묵인하면서 정치인의 말 한 마디를 참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문제와 관련하여 했다는 여론조사를 보면, 이 문제의 핵심이 분명해진다. 이병박의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지지자 과반수가 문제 없다고 답했으며, 다른 당 지지자들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한국의 정당이 이데올로기 조직이 아니며, 정당 지지자들이 일관된 이념 성향을 지니고 있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 일관되지 않은 이념을 가진 정당 지지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정당에 따라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뿐만 아니라, 이병박의 발언이 문제라고 대답한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 남성 일반이 여성 문제에 이렇게 통렬한 통찰을 갖고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앞으로 여성 단체는 남성들이 만들어야 할 모양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이병박의 마사지 걸 문제가 여성 인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정치 문제고 선거 이슈라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은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라기보다는 이병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거나에 대한 관심인 것이다. 겉으로는 여성 인권, 여성 비하 운운 하는 주제를 걸고 있지만, 실상은 그냥 이병박의 지지율을 지키자, 혹은 이병박을 최대한 씹어 상처를 주자 하는 문제일 뿐이다.
이병박이 다른 건 모두 잘하면서 문제의 발언 하나 잘못한 것이라면 이러한 접근을 이해할 만도 하다. 정공법으로 쓰러뜨리기 어려운 완벽한 상대에 대해서는 좀 치사하더라도 약점을 물고 늘어져야 할 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 이병박이 그냥 이병박인가. 대체 저런 인간이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의 후진성을 낱낱이 보여주는, 청산 대상 정치인의 상징 같은 존재가 아닌가. 떠들어 보면 대통령 후보로서 어디 하나 정상적인 데가 없는 인간을 놓고, 치사하게 술자리 발언 하나로 물고 늘어지는 것은, 이 쪽이 얼마나 코너에 몰렸는지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차라리 안스럽다.
입으로는 정책 선거, 정책 비판 따위를 구두선처럼 달고 사는 사람들, 그러지 않는 기성 언론을 호되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꼭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 놈도 별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정작 비판할 것은 팽개치고 말 하나 물고 늘어지면서 정치적 자원을 낭비해도 되는 것인가. 제대로 씹을 것만 씹어도 이가 다 모지라질 판에 말이다.




덧글
기불이 2007/09/21 06:37 # 답글
에또 이병박이라고 쓰니 무척...뭐랄까, 느낌이 딱 와닿는달까....建武 2007/09/21 07:39 # 답글
크핫. 재미있는, 그러나 제대로 한대 때려주는 통찰이시군요.capcold 2007/09/21 07:52 # 답글
!@#... 사실 이 건은 정색하고 오버할 것이 아니라, 이회창의 옥탑방 발언이나 피카츄 발언 같이 "놀려먹을 소재"로 쓰는 정도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뼈있는 유머감각들이 너무너무 부족해요.Charlie 2007/09/21 08:12 # 답글
대선이니까요.. 잽을 열심히 때린다음 선거가 임박한다음에 큰거 터트려야 강렬한 효과가! ;)(....선거가 아니라 무슨 쇼 같습니다...)
리체 2007/09/21 09:32 # 답글
저도 지겹더군요. 이럴 땐 정치가 너무 유치해보여서...원...-_-산왕 2007/09/21 12:37 # 답글
제가 정말 충격받고 위험한 발언이라고 느낀 건 정씨의'먼나라 이웃나라를 감명깊게 봤고 처음 가는 나라에 가기 전에는 꼭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며 예습을 한다'
는 말이었죠.
intherye 2007/09/21 12:52 # 삭제 답글
저는 발언 자체보다도 찌질거리는 변명이 참 싫더라구요. 다 큰 어른이 눈 가리고 아웅 까꿍 얼룰룰루 하는 것 같아서.STX™ 2007/09/21 12:58 # 답글
정말로 그 발언만 문제인 것인가? 정말 대선후보가 언론사 편집장과 회동한 것이 아무 문제가 없는건지 궁금하더군요. 결국 언론사 편집장과의 회동을 묻어두려는 공작일지도 모르죠. 위장전입을 다른 문제로 덮었던 것처럼...sfffs 2007/09/21 13:07 # 삭제 답글
평소에 오마이뉴스 기사를 많이보나보네요.오마이 빼면 나오는데 몇군데 안되는데 말이죠.
오마이만 보지 마시고 걍 네이버만 보시면
지겨울일 하나도 없을겁니다. 조중동만 보면 완전히 없는일이 되는거구요
에인샤르 2007/09/21 13:10 # 답글
다른 후보군은 이런 사람만큼의 지지도 못 받는 것이 참으로 안습인 상황입지요.....긁적 2007/09/21 14:05 # 답글
냅두세요. 아시잖아요 =_=;;페리클레스와 아우구스투스는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뛰어났지만
또한 대중을 속이는데도 뛰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럴거. 아무말도 안 하는게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_-
아사달 2007/09/21 14:28 # 답글
오마이뉴스와 일부 인터넷이 문제 삼는다고 해도 도무지 종이신문들의 이죽거림에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인데 님의 말씀대로 조중동은 대국적인 견지에서인지 알 수 없지만 입을 다물고 있군요. 정치상황이 쇼처럼 경마처럼 되어가는 것이긴 하지만 마사지 걸 말고도 그의 인식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들이야 많지요. 이것들이 다 적나라하게-종이신문에- 다루어진 후에 님의 글을 읽었더라면 보다 다른 느낌이 들었을 거라는 말씀 드립니다.ㅈㅈ 2007/09/21 14:35 # 삭제 답글
70% 이상을 점령하고 있는 조중동이 조용한데 어디서 들었길래 그리 지겨우셨나요?rei 2007/09/21 14:41 # 삭제 답글
문제는 명박씨가 지속적으로 이런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 심심하면 오마이 뉴스 한 번 뒤져보세요.현직 2007/09/21 14:49 # 삭제 답글
여성단체들이 "먼 나라의 '마사지 걸' 논란에 대해서는 펄펄 뛰면서, 제 나라 코 옆에서 벌어지는 실제 여성 상품화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 소리 않는"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성매매 3주년 맞아 최근 관련 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기자회견, 토론회 및 행사들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언론사에 의해 기사화되지 않기 때문입니다.그나마 지겹게 들으셨다는 여성단체의 이명박 발언 항의 관련해서,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이명박 발언 항의하는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한 언론사는 연합뉴스, 한겨레, 오마이뉴스 외 일부 인터넷 언론사 뿐이었답니다.
히기 2007/09/21 15:20 # 답글
동감입니다. 입 싹 다물고 있는 조중동도 얄밉긴 하지만 말꼬투리 하나 잡아서 신나게 씹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terioops 2007/09/21 15:48 # 답글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마사지걸 논란에 대해 그 발언자체도 문제의 소지가 있겠지만,
저는 그 이후 발언논란에 대한 이명박의 해명(?)과정이 더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많이 낄낄거렸어요 ㅎㅎ)
발마사지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느니
기회를 골고루 주자는 의미였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걸 보면서
좀더 확실한 안티가 됐습니다.
닷오-르 2007/09/21 16:48 # 답글
님이 모른다고 없는 일이 아닙니다.Dataman 2007/09/21 17:55 # 답글
처음에는 이병박이라고 하시기에 오타인가 했더니 아니로군요 :)(예, 괜시리 '병'이 아닌 것...)
여담이지만 위에 옥탑방이나, 혹은 그 외에 '빠순이' 이야기는 기억합니다만, 피카츄 발언은 또 뭔가요... (알고 보면 회창씨도 말의 보고?)
뭐야 이건 2007/09/21 18:00 # 삭제 답글
다 집어치우고 너라면 저렇게 입단속 못하는 등신을 대통령이라고 내세우고 싶겠냐?물속인간 2007/09/21 19:12 # 답글
한반도 대운하에서 텄습니다.-_-;아페리티프 2007/09/21 19:25 # 답글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욕할수 없다는 주장을 펴시는 분들을 보면 대체 어디서부터 설득을 해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모르신다고, 없는 일이 아닙니다.흠 2007/09/21 19:55 # 삭제 답글
지겹다, 개선될 줄 모르는 마초의식Charles 2007/09/21 20:30 # 답글
deulpul 님의 이번 글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군요.뭐야이건// 2007/09/21 22:02 # 삭제 답글
임마 그럼 노무현은 wwwwwww기불이 2007/09/21 22:39 # 답글
좀 더 본질에 집중하자, 이런 이야기죠. 변죽을 울리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바이고.Charles 2007/09/21 23:41 # 답글
기불이님의 해석대로라면 저는 이명박의 발언 중 어떤 것이 본질적이고 반응하기에 합당한 것이며 어떤 것이 비본질적이며 여기에 대해 반응하는 것은 그들이 원하는 바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할 수밖에 없군요. 만약 이명박의 여성비하적인 발언을 여성단체가 비판하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 후보라는 '문제'에 대한 비본질적인 변죽 울리기라면, 이명박의 장애인비하적인 발언, 이명박의 동성애혐오적인 발언, 혹은 이명박의 인종차별적인 발언 같은 것은 어떻습니까.기불이 2007/09/22 00:02 # 답글
대통령선거의 쟁점은 발언이 아니라 정책이 되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발언으로 인간성이나 철학을 짐작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만이 대통령을 뽑는 이유는 아니니까...슬라임 2007/09/22 00:06 # 삭제 답글
모든 것은 '공인이니까'라는 말로 OK.옛날 일이지만 유승준이 병역문제로 매우 커다란 이슈가 되었고 그의 입국조차 거부되는 것과 비슷할지도 모르겠군요. '유승준'의 병역문제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지만 결국 그것이 현실의 군기피문제를 해결하지는 않았지요.
닷오-르 2007/09/22 01:07 # 답글
기불이/철학이나 정책은 그렇게 딱 잘라서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이명박이 서울시장 할 때도 슬슬 기미가 보였거든요. 청계천이 장애인 친화적인 공간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왔을 때도(개장하자마자 다리에 난 구멍(?)에서 추락사고가 있었죠) 그런 소수의 사람들까지 일일이 챙겨 줄 수는 없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었고...정확한 출처는 모르지만 신문기사를 검색해 보면 나올 겁니다. 저도 거기서 봤었거든요. 그리고 이명박이 서울시장 하던 시절에 여성 관련 예산도 팍 줄었습니다. 투덜투덜...이명박의 동성애 비하 발언에 속 터지는 LGBT들, 장애인 낙태 발언으로 분개하는 장애인들, 마사지 걸 발언 보고 빡돈 여성들에게 이명박은 의례적 공약 이상의 무엇을 제시할 능력이 있는 것인지? 만일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런 사람들을 '2등국민'취급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는지? 그리고 이런 사건사고들이 계속되는 걸 보다 보니 지금 이명박 본인뿐만 아니라 그 측근들의 능력도 의심스러워집니다. '말실수'도 한 번 두번이지 왜 저걸 그냥 놔둬...설마 진심?
명박 리가 내세우는 번드르르한 공약, 보기야 좋습니다. 그러나 '직장여성의 육아 문제'라는 '팩트'를 알고 있어도 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으면 정말 사람 기분 드럽게 하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SHOW!'광고에서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이명박이 말하는 싸가지를 보고 그가 여성 문제나 장애인 문제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믿어 주실 분은 설마 없겠죠...
결론: 철학 겁나 중요하다. (선관위는 고소할려면 고소해라.)
기불이 2007/09/22 01:46 # 답글
이게 "이명박 지지자의 투덜거림" 으로 읽힌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Charles 2007/09/22 02:05 # 답글
차라리 이 포스트가 이명박 지지자의 투덜거림이었다면 지금보다는 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푸르메 2007/09/22 02:15 # 삭제 답글
아놔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_-감정적으로 요즘 민감한 때라서 그런가봐요
글이 제게 조금 어려워서 그렇기도 하고
앞으로는 덧글 남길때 조심해야겠습니다
흠 2007/09/22 02:49 # 삭제 답글
이명박도 잘못을 하기는 하였지만 정말 그런 "농담"까지도 기사가 되어 까임이 대상을 보는 것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닷오-르님은 그 또 장애인 낙태 발언을 또 걸고 넘어지시네요. 하기야 그거 보고 이명박=히틀러라고 하는 인간들도 있으니깐요.참 궁금합니다. 자기들은 문국현 광고를 시도때도 없이 띄우는 것은 그건 정의고, 그 들이 그렇게 증오하는 보수 신문들이 이명박을 지지하는 것은 정언 유착이고 보수 꼴통이고... 참 할 말이 없죠.
철학이라구요? 저도 동성연애자 혐오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인권이나 권익에 대해서는 보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혐오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어디까지 자신의 기호입니다. 명박이가 LGBT를 증오한다고 해도 그것이 마치 히틀러가 마구 죽이듯이 그런 황당한 법안이라도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이 장애태아 보기 싫고 동성애자 보기 싫다고 법안 마구 발의해서 그들을 탄압할 만큼 우리나라가 후진국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기불이 2007/09/22 02:50 # 답글
소위 범여권의 무능함과 졸렬함은 정말 개탄스럽죠. 들풀님도 그 얘기를 하신 거라고 이해합니다.닷오-르 2007/09/22 03:12 # 답글
흠/아 진짜 -_-;;; 죽이는 것만 나쁜 것 같습니까? 정책 하나, 법안 하나에도 이해당사자들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습니다. 마사지 걸 발언을 '기회의 평등(무슨 기회?)'이라고 변명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여성 문제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장애인이나 동성애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런 류의 몰이해에 입각해서 출산율을 높인다는 핑계로 정관수술을 의료보험 대상에서 제외하는 삽질쟁이들은 요즘도 있지요. 그래도 OECD의 껍데기가 있으니 대통령이 나서서 탄압이야 하겠냐만은...적어도 황당한 삽질로 여러 사람 폭탄 맞힐 만큼 대한민국이 후진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명박이 동성애자 비하 발언 해놓고 홍석천씨에게 선거 캠프에 참여하지 않겠냐고 묻는 대목까지 가면, 개그입니다. 개그. 이명박은 생각이 없어요. 진짜루.그리고 장애인 낙태 발언, 제가 장애인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만일 '아무래도 남성이 부양능력도 있고 여성보다는 살기 유리하니까 여아를 낙태시켜도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 화냅니다. '남성혐오가 자신의 기호'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님도 아마 화를 내시겠죠. 그런 겁니다.
이명박이 단순한 시정잡배였다면 그냥 씹고 넘어가겠는데, 이건 뭐...
덧: 저 문국현 지지 안합니다. 잘 뜯어보면 내용이 없어서...
lynn 2007/09/22 03:23 # 삭제 답글
이 사태에서도 또 양비론이군요. 조중동이 씹던 노무현의 헛소리와 이번에 오마이가 씹는 이명박의 헛소리는 다른 종류의 헛소리일텐데요. 엄연히 레벨이 다른 것을 그놈이 그놈인 것처럼 말씀하시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Charles 2007/09/22 03:29 # 답글
사르코지가 프랑스의 대통령이 되어도 사회주의적 프랑스의 가치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있었죠. 지금 프랑스에서는 장기 비자를 신청자하는 외국인들의 DNA 감정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대통령의 가치관과 철학이 정책 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더 생경하게 느껴지는군요.바비 2007/09/22 05:46 # 답글
이오공감서 보고 왔습니다. 트랙백 쏘겠습니다 ^^;deulpul 2007/09/22 10:46 # 답글
----------------------------------- 다음 포스팅으로 ----------------------------------To 닷오르 2007/09/22 17:31 # 삭제 답글
제가 참 황당하게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 님처럼 이명박을 욕하는 사람들은 "생각이 없다"라는 투로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정말 궁금한데 생각이 그렇게 없는 사람이 어떻게 야간 상고 나와서 대학교를 들어가고, 데모해서 구속되고, 또 기업체에 들어가 사장까지 되는지 참 이해할 수 없어요. 우리나라는 생각 없는 사람도 저렇게 성공할 수 있는 나라였습니까?To Charles, 그건 대통령 개인의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집권한 다수의 문제입니다. 설마 미국의 지금 네오콘과 같은 행동이 부시만의 철학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죠? 아무리 대통령이 막강한 권한을 갖고 그의 철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도 그렇게 걱정 하실 만큼 당장에 사람들이 폭탄맞을 만큼 죽어 나가는 일은 안 일어납니다.
저는 이명박을 생각없는 사람이라고 욕을 할래야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 보다는 더 치열하게 인생을 산 사람이니깐요. 이건 유시민도, 이해찬도, 정동영도, 아니 손학규씨에도 적용이 됩니다. 정치인 욕하는 것이 뭐 일상 생활화 되어있지만 어떤 사람을 "생각없다"라는 말을 쓰는 건 정말 너무 위험한 발언 아닌가요? 유치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얼마나 생각이 있는지 참 궁금합니다.
티아라 2007/09/22 17:37 # 삭제 답글
천박한 글이군요.알지 못하는 자가 아는체 해봐야 결국 이정도가 한계인 거지요.
더군다나 저 위의 철학과 정책을 분리하는 분은... 뭐 더이상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고 말입니다.
deulpul 2007/09/22 17:47 # 답글
천박한 덧글이군요. 자신의 주장은 하나도 없고 말입니다. 하하-.Charles 2007/09/22 19:23 # 답글
TO 닷오르 /말씀하신 대로 그런 철학을 가진 사람을 집권하게 만드는 다수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명박이라는 문제는 한국인 다수의 문제입니다. 누가 뭐랍니까?
.. 2007/09/22 20:21 # 삭제 답글
결과적으로 이 이야기 아닌가요? 병신같이 서로 똑같은 격으로 싸우지말고 좀 유리해지고싶으면 격 높게 싸우라는거.deulpul 2007/09/23 02:48 # 답글
두 줄 정리를 따로 해놨습니다.이카리아 2007/09/23 04:10 # 답글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전반적인 부분을 씹으면 한 방으로 탁 터지는 임펙트가 없잖아요. 그래서 일반화 시키고 이미지에 복속시킬 수 있는 것들을 찾는 게 아닌가, 뭐 그런. 그 성공작이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였잖아요.예를 들어
이명박의 정책 전반이나, 의혹 전반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잡음이 터져나오잖아요. 그 땅 주인이 실은 이명박이라더라, 던가 그건 이명박의 정책이 아니라 블라블라... 그렇다보니 물타기가 쉬워지죠. 까기에는 어떤 말실수를 물고 늘어지는 게 쉬워요. 제가 보기엔 그런 이유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아님 기삿거리가 없었던지.
정작 비판할 것을 비판하지 않는다는 말이 와닿는군요.
deulpul 2007/09/23 16:56 # 답글
전략적인 부분을 지적하신 말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저 건은 이 점에서도 완전 실패한 접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게 '쉬워도' 바로 그 점을 욕하던 사람들이 할 짓은 아닌 듯 합니다.Rind 2007/09/23 23:53 # 답글
이병박 발언에 분노하는 이른바 여성 단체들도 참 어이없다. <- 이 문단은 피장파장의 오류로 봐야될것 같습니다만; 비판할것을 비판하는것과 비판해야될것을 비판하는건 별개의 문제일것 같습니다만;독심호리™ 2007/09/24 04:18 # 답글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잘못 씨부렁 거린 걸 잘못 지껄였다고 지적해도GR 거리는 댓글이 있군요......
저건 이병박이 맛사지 쳐받던기억으로 암 생각없이 지껄인거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deulpul 2007/09/26 04:35 # 답글
Rind: "넌 뭘 잘했어? 너도 이런 거 잘못했잖아?"라고 말하는 피장파장의 오류와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여성 단체 회원들도 호스트빠 갔잖아?" 라고 하면 그런 오류가 되죠.독심호리™: 에또... 그렇겠죠? 그 참혹한 철학이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