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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時 일事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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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짓하군요
by dirty at 12/11 영하 30도에 체감온도까지.. by deulpul at 12/11 말씀 듣고 기억도 더듬어.. by deulpul at 12/11 오-. 이런 곳이 있었군요.. by deulpul at 12/11 사물의 밝은 면을 보자면.. by deulpul at 12/11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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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신세계
<오마이뉴스> 기사를 따라가다, 인수위 홈페이지에 실린 인수위원장의 인사말까지 보게 되었다. 이 요령 부득의 한심한 인사말에 대해 누군가 틀림없이 비판해주실 것으로 생각했는데, 위에서처럼 이택광님이 지적해 주셨다. 인수위원장 인사말 (한국어) Greetings from Chairperson (영어) 이건 뭐랄까... 영작이라기보다 한국말을 영어로 직역한 것인데, 이렇게 지독한 직역은 참 오랜만에 본다. 좀 심하게 말하면 자동번역기를 돌린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예전에, 번역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영어를 한국어로 바꾸고 다시 영어로 바꾼 뒤 그 차이를 체크한다는 좀 어이없는 평가 방식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바로 그런 방법을 통해 나온 글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 글을 놓고 <오마이뉴스>의 영어 원어민 기자는 "영어 좋아하는 인수위원회에서는 얼마나 영어를 잘하는지 보려고 가봤더니 엉망이었습니다. 문법 오류, 어색한 문장, 뜻이 통하지 않는 표현과 어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라고 아주 점잖게 비평한다. 인수위의 대문이라 할 인수위원장의 인사글이 이렇게 '엉망'이 된 것은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겼기 때문인 듯하다. 예컨대, 한국인인 우리가 위원장의 영어 인사글에 나온 단어를 한국 단어로 바꿔가면서 읽어 보면 정말 이해가 잘 된다. 지극히 한국적인 사고방식과 표현 방식을 단지 영어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보면 어색하거나 뜻이 통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한국인이 이런 문장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인사말 맨 아래 있는 이름 석 자, Lee Kyung-sook은 이런 글을 쓰면 안되는 것이다. 혹은 이런 글 밑에 사인을 달아 두면 안되는 것이다. 왜냐? 그는 온 국민이 국어는 몽땅 잊어버려도 영어를 좔좔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른바 영어 전도사이기 때문이다. 그가 주장하는 대로 영어만이 살 길이고 영어만이 국제 경쟁력이라면, 영어를 이렇게 쓰는 사람은 한국 정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집에서 조용히 쉬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한국인에게 인수위원장의 인사는 한국말 인사로 족하다. 영어에 미친뇬넘이 아닌 다음에야 한국 사람끼리 굳이 서로 알아듣기도 어려운 영어 인사말을 주고받을 이유가 없다. 영어 인사는 전적으로 외국인을 위한 것이다. 그럼 외국인이 알아듣게 해야 하지 않은가. 모든 국민이 영어에 미쳐서도 안되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정상적인 한국인은 이럴 때 영어만을 전문으로 해 온 사람의 힘을 빌린다. 그게 효과적인 소통이고 대상 독자에 대한 예의이며 국가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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