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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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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광복절 즈음에 올블로그에 달려 있던 배너다. 대문 화면 맨 위 명당 자리에 보기도 좋게 달려 있었는데, 기념 삼아 잘 모셔 두었다. 꿈보다 해몽인지 모르지만, 이렇게 좀 오기 있는 사람이 좋다. "닥치고 광복절!" 같은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딴지 식으로 말하자면, 웃기고 자빠진 사회 현상에 대해 말 한 마디 꺼내지 않고 떵침을 날리는 폼새다. 뻔한 상식에 잡설 붙이기 시작하면 누추해진다. 최근 온오프를 가리지 않고 도처에서 등장하는 웃기고 자빠진 온갖 재기발랄한 시도들을 보다 보면, 말 하나 얹어주는 것도 아까울 때가 있다. 이런 상황을 보면 오기 있는 사람이 그립다. 너 소냐? 나 최영의야 하며 뿔 잡고 XX게 내려치는 그런 사람 말이다. 꿈보다 해몽인지 모르지만, 그래서 이 배너는 나에게는 광복절 알림 배너가 아니라, 기싸움에서 지지 말고 오기 좀 갖고 살자는 공익광고 캠페인 배너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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