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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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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나라 선거 이야기 한 토막 더.
라기보다, 정신 안 차리면 그냥 속고 마는 숫자 놀음에 대한 이야기 한 토막. 미국 대선, 매케인 50% > 오바마 46% 기사를 보면, 오랜만에 매케인이 오바마를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이것은 지난 목요일 끝난 공화당 전당대회의 바람몰이에 힘입은 것이다. 전당대회를 잘 치뤄내면, 그 직후에 해당 정당과 후보자 지지율이 조금 올라가게 마련이다. 문제는 이런 전당대회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이 얼마나 의미있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당대회 직후의 지지율은 두 달 뒤의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나. <한겨레> 기사에서는 빠졌지만, 원래의 <유에스에이 투데이> 기사에는 다음과 같은 언급이 있다. 1960년 이래 전당대회 효과로 인한 지지율 상승과 대선 결과를 비교해 분석한 결과, 전당대회 결과가 대선 결과로 이어진 것은 50% 정도에 불과했다. 즉 전당대회 직후의 지지율 변화로 대선 결과를 예측하려는 것은, 동전을 던져 대선 결과를 예측하려는 것과 마찬가지 시도. 그보다 더 재미있는 것은 공화당 부통령 후보 사라 페일린 효과다. 페일린 선택이 매케인의 지지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뭐 흔히 그렇게 생각해버리고 말기 쉽다. 왜냐.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페일린의 등장은 상당히 극적인 장면이었으며, 따라서 전당대회의 효과를 페일린 효과로 오해하기 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페일린이 바람을 몰고 온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바람이 어느 방향이냐가 더욱 중요하다. 바람을 몰고 등장하긴 했지만, 그게 온통 역풍이라면 안 하느니만 못하지 않겠는가. 그러고 보니 페일린의 바람이 순풍만은 아니다. 이런 점까지 고려해서 페일린의 실제 기여도가 얼마나 될까 따져보자. <유에스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페일린 때문에 매케인을 지지하게 된 사람은 29%나 된다. 아닌게 아니라 엄청난 인기몰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페일린 때문에 매케인을 버리기로 작정한 사람도 21%나 된다. 페일린은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상당한 돌풍을 일으키는 것 같지만, 이런 돌풍에는 페일린과 그가 내세우는 가치에 대한 혐오나 염증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결국 매케인 처지에서 볼 때, 페일린이 기여한 긍정적 효과는 8% 포인트 만큼의 차이다. 한편, 민주당의 바이든 효과는 어떨까. 바이든 때문에 오바마를 지지하게 된 사람은 14%에 지나지 않아, 페일린 선풍의 절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바이든 때문에 김 팍 새서 오바마를 지지하지 않게 됐다는 사람은 7%로 페일린의 경우보다 3분의 1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바이든도 7% 포인트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결국 조용하게 등장한 바이든과 시끌벅적하게 등장한 페일린의 차이는 1% 포인트에 지나지 않아, 그 차이를 말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상황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냄비가 먼저 식을지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것을 보여주기보다 오바마에 대한 수준 이하의 공격만으로 일관하는 페일린의 초기 유세 양상을 보자니, 저 자신 내세울 게 얼마나 없었으면 남 흠집내기에 골몰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농구부 주장을 하고 미인 선발 대회에나 나가던 경력을 가진 채, 하버드에서 법률 전문지 편집장을 역임하고 시카고 대학에서 헌법을 가르치던 사람을 국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공격하는 용기 하나는 가상하다고 해야 하겠다. 알아갈수록 정이 떨어지는 특이한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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