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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時 일事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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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짓하군요
by dirty at 12/11 영하 30도에 체감온도까지.. by deulpul at 12/11 말씀 듣고 기억도 더듬어.. by deulpul at 12/11 오-. 이런 곳이 있었군요.. by deulpul at 12/11 사물의 밝은 면을 보자면.. by deulpul at 12/11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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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쓰질 말든가
네, 모르면 쓰지 말아야죠. 모르면 차라리 쓰지 말아야 하고, 확인 안 되면 빼야 합니다. 빼서 기사 안 되면 기사 포기해야 합니다. 왜 저기다 난데없이 한자까지 살려 떡 박아놨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해당 매체를 띄우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성 낚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드는 어이없는 사태였습니다. 고(姑)는 시어머니죠. 고부(姑婦)간의 갈등이란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갈등을 말합니다. 예전 시어머니(姑)들은 대개 며느리에게 고통을 주다(苦) 늙으면 외로워지게 되기 마련이고(孤), 자식 걱정과 한숨으로 바짝바짝 마르시다(枯) 돌아가시면(故) 부음을 알리게(告) 되죠. 민간 신앙에 따르면, 한국의 산에는 어느 산이나 산신령이 있습니다. 주로 호랑이로 현현하는 이 산신령들은 성별로 따지면 대개 남성입니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여성 산신령이 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 산신령이 여성입니다. 그래서 이름도 노고단(老姑壇: 늙은 시어머니(할미)를 모시는 곳)입니다. 속설에 따르면, 이 할미는 샘도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고단에 예쁜 여자와 함께 올라가면 꼭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합니다. 다투거나 다치거나. 맞죠?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할미가 샘 낼 정도로 예쁜 여자가 아니었던 것입... 古와 故는 다같이 지나간 것을 나타내는 말인데 쓰임이 약간 다릅니다. 古는 그저 오래되거나 낡았다는 뜻입니다. 古代나 古書, 古美術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보다 쓰임이 훨씬 넓은 故는 단순히 옛날 일이라는 뜻도 있지만, 예전에 벌어진 어떤 일이 지금도 영향을 미친다는 뜻을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유나 원인이라는 의미로도 쓰이고, 일부러 어떤 일을 했다는 의미(故意)도 있고, 뜻밖에 벌어진 일(事故)에도 쓰입니다. 따라서, 고인(古人)이면 그냥 옛 사람을 통칭하는 말이고, 고인(故人)이면 돌아가신 특정 분을 언급할 때 쓰게 됩니다. 온고지신도 溫古知新이 아니라 溫故知新인데, 그저 옛날 것을 배우고 따라한다는 뜻이 아니라 오늘날 쓸모 있는 것을 찾아 배운다는 뜻이 포함된 것이 아닐까 견강부회를 해 봅니다. 어쨌든 여자 여(女)자가 들어가는 말은 거의 대부분 여성과 관계 있음을 잊지 않으면 최소한 저런 어처구니없는 실수는 안 하겠죠? 여자만 죽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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