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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짓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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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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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래프는 안경소녀교단님의 글 '환율 1500 돌파, 주가 1000 붕괴를 앞두고...' 에서 가져온 그림인데 링크가 깨졌다.
![]() 이 이미지를 어디서 인용해 오신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림을 아무리 봐도 좀 이상하다. 숫자로 대충 짐작해 보면 마지막 꺾은선의 각도가 잘 맞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같은 데이터를 넣고 엑셀로 그래프를 만들어 봤다. 꺾은선이 원래의 그림과 비슷하게 나오도록 Y축 간격을 조절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원래의 그래프를 이 그래프와 비교해 보면, 전체적으로 얼추 비슷하게 나가다가 마지막 데이터, 즉 이번달(10월)의 꺾은선이 조금 왜곡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환율 그래프에서 심하다. 1137원에서 1363원으로 폭등한 것은 매우 큰 변화인데, 문제의 그래프에서는 이러한 폭등이 평가 절하되어 그려졌다. 주가도 크게 떨어질 때, 낙폭을 비례적으로 반영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의도적이라기보다 그래프를 만드는 과정에서 벌어진 단순 실수일 것이다. 그러나 어쨌든 현 위기 상황을 사실보다 축소하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 그래프의 장점은 시각적이라는 점이다. 그림만 보면 쉽고 간명하게 알 수 있다. 이것은 그래프의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림을 조작하기로 하면 쉽고 간편하게 사실을 왜곡할 수 있다. 위 데이터로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렸다고 하자. ![]() "위기는 뭔 놈의 위기. 환율이 조금 오르고 주가가 꾸준히 떨어지긴 하지만, 여전히 대체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Don't panic!" 물론 주가나 환율 같은 자료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데이터이므로 이렇게 어이없게 왜곡하지는 않겠지만,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없는 데이터로 그린 그래프는 어느 구석에서 사실을 왜곡하고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을지 모른다. [덧붙임] 개미탐험가님의 추천(?)대로, 환율 변화를 로그 스케일로 그리면 아래와 같이 된다. 세상은 태평성대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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