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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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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 베아(Ishmael Beah)는 시에라리온 내전의 소년병 출신으로, 소년병 경험에 대해 쓴 회고록 <집으로 가는 길> (A Long Way Gone: Memoirs of a Boy Soldier)로 유명하다.
베아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에는 이야기 구전의 전통이 있다고 한다. 마치 한국에서 판소리가 구전으로 학습되고 계승되듯이, 시에라리온 늙은이들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고, 이를 외우도록 한다.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단어들은 하나하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선택되어 왔기 때문에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계승자가 함부로 바꾸거나 추가하면 안 된다. 아이에게 이야기를 외우게 한 후 나중에 다시 시켜보았을 때, 아이가 원래 이야기에 없던 말을 집어 넣으면 회초리 여섯 대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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