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초리 여섯 대 by deulpul

이스마엘 베아(Ishmael Beah)는 시에라리온 내전의 소년병 출신으로, 소년병 경험에 대해 쓴 회고록 <집으로 가는 길> (A Long Way Gone: Memoirs of a Boy Soldier)로 유명하다.

베아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에는 이야기 구전의 전통이 있다고 한다. 마치 한국에서 판소리가 구전으로 학습되고 계승되듯이, 시에라리온 늙은이들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 주고, 이를 외우도록 한다. 이 이야기를 구성하는 단어들은 하나하나가 오랜 세월을 거치며 선택되어 왔기 때문에 중요한 문화적 의미를 갖고 있다. 따라서 계승자가 함부로 바꾸거나 추가하면 안 된다.

아이에게 이야기를 외우게 한 후 나중에 다시 시켜보았을 때, 아이가 원래 이야기에 없던 말을 집어 넣으면 회초리 여섯 대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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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전의 보존 2009/01/06 09:13 #

    회초리 여섯 대 (평소에 즐겨찾는 들풀님 블로그 포스팅에서 트랙백) 시에라리온에는 이야기의 원래 내용을 엄격하게 보존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원래 말이란 옮겨지면서 변하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지역에 따라 같은 이야기가 다른 내용이 되기도 하여 그런 것을 보는 게 또 재미있는 법인데 (그 과정이 역사와 문화 연구에 중요한 사료가 되기도 한다고 한다) 원전의 글귀에 충실하고자 하는 풍습도 나름 신선하다. 그런데 한 가지...... more

덧글

  • 좋은사람 2009/01/06 12:06 # 답글

    제야 타종행사에서 구호소리를 지우고, 시위하는 시민들을 지우고 환호와 박수를 추가한 KBS는 회초리를 몇 대나 맞아야 되는 걸까요?
  • deulpul 2009/01/06 13:55 #

    상콤하게 (구호 삭제 시민 1인 X 60) + (박수 추가 시민 1인 X 60) 대로 계산하죠-. 6이 60으로 열 배 늘어난 것은 OECD 가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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