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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時 일事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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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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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오월입니다. 잔인한 달 사월이 끝나고, 그렇게 잔인하게 피워낸 꽃이며 잎이 하늘과 땅을 충만한 생명감으로 물들이고, 그런 파릇함이 아름다워 계절의 여왕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오월입니다. 그러나 이곳의 오월은... 눈으로 시작합니다. 일요일 아침, 흰 눈이 쏟아졌습니다. 겨울에도 보기 드문 소담스러운 함박눈이었습니다. 아직 제 세상의 어려움도 채 겪어보지 못한 파릇한 봄풀과 여린 새 나뭇잎들 위로 한겨울에나 어울릴 낯선 것이 사정없이 내려왔습니다. 지금 한창인 민들레들도 일제히 엎드려 대지에 낮게 웅크리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생명의 계절에 들판에 날리는 하얀 것들이란 설설 눈이 아니라 하늘하늘 민들레 씨앗이어야 했는데 말이지요. 대기는 차도 대지는 포근하였으므로 눈은 땅에 쌓이지는 않았지만, 한 30분 좋게 왔습니다. 아아... 그래도 역시 계절은 계절. 오후에 햇볕이 팽팽해지면서 시계는 다시 오월로 돌아왔고, 민들레는 풀숲에 묻었던 얼굴을 일제히 들고 해바라기를 합니다. 1986년인가에는 5월 말에도 눈이 왔다고 하니, 가끔씩 뒤늦게 눈도장을 찍고 가는 겨울의 심술을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갈 때를 알고 가는 자의 뒷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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