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장
이 블로그의 글들 VI 이 블로그의 글들 V 이 블로그의 글들 IV 이 블로그의 글들 III 이 블로그의 글들 II 이 블로그의 글들 I ※ 예전 글들의 카테고리 분류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테고리
때時 일事 (Issues)
중매媒 몸體 (Media) 미국美 나라國 (USA) 갈硏 궁구할究 (Study) 흩을散 글월文 (Prose) 욀諷 찌를刺 (Satire) 짧을短 생각想 (Piece) 낱個 사람人 (Personal) 연결連 이을續 (Series) 섞일雜 끓일湯 (Others) 두二 바퀴輪(MCycle) 최근 등록된 덧글
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
이삼성 교수의 <미래의 역사에서 미국은 희망인가> (당대, 1995) 중에서.
내가 한미관계의 본질이 종속적 군사관계 중심의 체제에 있다고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은 그같은 평가는 한국의 경제력과 국방력의 성장을 무시한 시대착오적인 주장이라고 말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나는 한국의 권력엘리트의 대외관계 인식이 안고 있는 종속성의 문제는 바로 그처럼 양적인 면에서 이룩되어온 괄목할 만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그 비극의 크기와 무게가 더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경제와 군사 모든 면에서 덩치는 과거에 비해 상상할 수 없이 커졌지만,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의 비전에 관한 주체적 인식이라는 면에서 한국의 지배엘리트의 정신연령은 여전히 지진아의 상태 바로 그것에 다름아니다. 덩치가 커졌다고 정신이 커지는 것이 아님은 졸부(졸부)들의 사회적 정신연령의 경우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p.10, 강조는 나의 것) 비정상적이고 종속적인 대미 관계에서 비롯되는 미국의 비호가 없으면 나라가 순식간에 결단날 것으로 믿는 지배엘리트들이 있다. 이들은 정상적인 두 독립국가 사이의 관계로서의 호혜적인 한미관계를 요구하는 젊은 에너지를 억누르고 왜곡하고 나무라기 바쁘다. 미국의 비호가 없을 때 순식간에 결단나는 것이 과연 나라인지 그들 자신인지 궁금하다. 나라의 크기를 불문하고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그렇듯, 주체적인 국가로서 미국에 당당하게 맞서 자기 목소리를 내는 모습, 밀레니엄 세대의 한국 젊은이들이 보편적으로 설정하고 염원하는 그 모습을 이들은 꿈도 꾸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이삼성 교수가 말하듯, "한국의 집권세력과 언론, 그리고 학계와 지식사회 일반을 포함한 이 사회의 정신연령이 '지진아'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명분 없는 더러운 전쟁에 한국의 젊은이들을 밀어넣으려고 선동하는 것도 바로 미국과의 종속적인 관계에 기생하거나 적어도 길들어 살아온 이 지진아들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