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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글들 VI 이 블로그의 글들 V 이 블로그의 글들 IV 이 블로그의 글들 III 이 블로그의 글들 II 이 블로그의 글들 I ※ 예전 글들의 카테고리 분류 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카테고리
때時 일事 (Iss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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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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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생각들이 그들 자신의 언어로 표현되어 세상에 나오는 미디어로서는 초유의 것이라 할 획기적인 마당인 블로그를 보면서, 때로 무릎을 치고 감탄한다. 아름다운 글도 있고, 크게 배우는 글도 있으며, 정성이 놀라운 글도 있다. 또 짧은 글이라도, 혹은 표현이 투박하고 거칠더라도, 아이디어가 반짝반짝 빛나거나 글 뒤에 상당한 부피로 누적된 생각의 힘이 엿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편, 글로 표현된 생각들의 얄팍함과 경박함과 편협함에 기막혀 하는 일도 적지 않다. 이런 경험은 주로 세상을 보고 평하는 종류의 글들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대안 없는 분노, 근거 없는 비판, 근거가 있더라도 설득하지 못하는 글들, 언론의 보도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가지 못하거나, 무조건 비판부터 해야 직성이 풀리는, 비판을 위한 비판의 글들이 다 그렇다. 참을 수 없는 사고의 가벼움 (the unbearable lightness of thinking) 이라고나 할까. 글재주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글이 나오기까지의 사고의 부피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자기 나름의 견고한 생각을 가질 수 있고 그것을 퍼낼 수 있겠지만, 그것이 설득력을 가지려면 넓게 구하고 깊이 들여다보고 푹 삭여야 하리라 본다. 입을 함부로 열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공론장을 일부러 찾아 자기 생각을 올려놓으려면 적어도 남과 소통할 수 있는 얼개는 갖추어야 한다. 그저 씹고 그저 분노하는, 블로그 한 쪽을 채우는 의미 말고는 다른 어떤 의미도 찾기 어려운 자위식 글쏘시개들을 보자면, 그런 눈으로 세상을 보기보다는 차분히 자기 내부부터 먼저 들여다보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 정도다. 일기형 블로그가 섣부른 시사 세평 블로그보다 훨씬 값지게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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