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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보법 처리와 관련한 기사 하나입니다.
최재천 의원, 우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 상종가 ‘최빠’탄생? 최재천(崔載千) 의원이 열린우리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급상승 하고 있다. 6일 국가보안법 폐지안을 상정하는데 최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게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법사위 우리당 측 간사를 맡고 있는 최 의원은 이날 위원장직을 대행, 위원장석을 점거하고 있던 한나라당 의원들을 뚫고 들어가 “국보법 폐지안 둘 과 형법개정안을 상정한다”며 위원장석의 책상을 책자로 ‘탕탕탕’ 내리쳐 국보법 폐지안 상정을 선포했다. 이 광경이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뒤 최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http://www.cjc4u.or.kr)는 난리가 났다. 방문자 폭주로 일일 트래픽이 초과,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 “의원님의 용기는 우리 역사의 새 장을 연 지대한 공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꼭 4대 개혁입법을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김천사랑) “진정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애국자) “의원님의 추진력과 결단력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당은 지지자들로부터는 비판을, 한나라당 지지자들로부터는 경멸을 받았을 겁니다. 의원님의 판단과 행동에 찬사를 보냅니다.”(만세) 그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만 하루가 되지 않은 7일 오후 2시50분 현재 무려 1300개가 넘는 게시 글이 올라왔다. 최 의원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도 꽤 많이 눈에 띈다. 하지만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며 그를 칭찬하는 글이 더 많다. 열린우리당 홈페이지와 서프라이즈 등 ‘친 노무현대통령’ 성향의 사이트에서도 최 의원의 인기는 상종가를 치고 있다. ‘좌시민 우재천’이라는 신조어 까지 탄생했다. 유시민 의원과 함께 최 의원이 열린우리당의 보배라는 뜻이다. ‘노빠(노무현 대통령 열혈 지지자)’ ‘유빠’에 이어 ‘최빠’의 태동이 감지될 정도다. “10여 년 전 노 대통령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최 의원은 유 의원 못지않은 ‘논리’와 ‘토론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유 의원이 2% 부족한 ‘실천능력’까지 갖췄다”고 극찬하는 이도 있다. 이밖에 각종 포털업체의 정치인 검색어 순위에서도 최 의원은 단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네이버에서는 3위, 다음과 엠파스에서는 각각 10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최 의원은 서울 성동갑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으로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듬해인 1987년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사법연수원 졸업 뒤 육군 법무관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1993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2000년에는 전남대에서 헌법학 전공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2002년에는 변리사 자격과 세무사 자격을 각각 취득했다. 박OO 기자 XXXXXXX@XXXXX.com 날치기라고 비판받고 있는 변칙적 법안 상정의 주인공을, 그런 말 하나도 쓰지 않고 기사를 썼습니다. 최의원의 행위에 대해 여당 지지자들이 "난리"를 치면서 좋아한다는 요지입니다. 이 기사는 어떤 이슈에 대해 네티즌 반응을 보여주는 다른 기사들과는 좀 다르군요. 우선, 네티즌 글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그것도 세 개나 줄바꿈까지 해가면서 시원시원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특이합니다. 인용된 글은 극단적 여당 지지자가 아니면 눈살을 찌푸릴 만한 것들로 자알~ 골라냈습니다. 예컨대 위에 인용된 "애국자" 라는 사람은 다른 글에서, 인간 같지도 안은 것들하고 그래도 대화를 해 보시려고 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저 같으면 벌써 책상 뒤엎어 버립니다. 이제 그들은 더이상 인간이기를 포기했더군요. 저거들한테 계속 오냐오냐 해 줬더니 머리들이 돈 모양입니다. 저런것들에게는 대화고 뭐고 필요없습니다. 뇌구조가 도저히 우리 일반인들하고는 차원이 틀리기 때문에 도저히 알려고 해도 알아질수 없는 놈들입니다. 더 죽도록 패 주시길 바랍니다. 라는 의견을 올린 사람입니다. 아주 극단적인 사람의 의견을 고른 것이죠. 밑에서는 "극찬" 이라는 말을 써가며, 비슷한 내용을 다시 인용하여 확인 사살까지 했습니다. 또, 흔히 논란거리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보도할 때에는 찬반 의견을 함께 집어 넣어, 형식적이나마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관례인데, 최의원에 반대하는 의견은 아예 신경 끄고 확 빼 버렸습니다. 그저 "비난 의견도 꽤 많이 눈에 띄지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여당 지지자들 중에서도 매끄럽지 못한 처리를 점잖게 나무라는 의견도 있을 법한데 말입니다. 실제로 최의원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준엄한 목소리로 나무라는 의견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최의원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상정 처리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국가보안법 자체에 대한 논란도 꽤 큰 비중으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다 무시됐습니다. 다시 말해, 기사는 국가보안법 폐지나, 그 신속한 처리를 지지한 사람들을 모조리 날치기 여당 지지자로 끌고 가고 있는 셈입니다. 여당 지지자들을 폄하하는 말인 노빠, 유빠라는 말도 활용했습니다. 최빠의 태동이 감지된다는 기자의 "감"이 첨가됐습니다. 어쨌든 기사의 근거를 이루고 있는 것은 최의원의 홈페이지에 칭찬 글이 비판 글보다 많았다는 것, 그리고 "친노 사이트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고 기자 개인이 판단한 것 말고는 특별한 게 없군요. 이 기사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기사 밑에 달린 독자평에서 알아봅니다. 이것도 기사라고 올리나? 웬 재수 없게 생긴 놈 하는 꼬라지도 생긴대로 노는데... <--- 기사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독자 뜨다니? 기사꺼리가 그렇게 없나? <--- 이것도 기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독자 왜뜨요????만고에 길이남을 역적같은넘을.... <--- 정신 없는 독자 법을 제정한다는 국회에서 날치기도(로) 떴다고 환호작약하는 노빠들이 대한민국 국민이 확실한가? <--- 기사의 의도를 잘 받아들인 독자 날치기 한놈이 떳(떴)다니 노사모와 노무현 지지하는 인간들 수준을 알만합니다. <--- 역시 기사의 의도가 잘 먹힌 독자 미~친넘 행동을 칭찬하는넘 또한 미~친넘이다 <--- 역시 모범생 독자 닭짓을 해도 열광하고 지지하는 그들 간신처럼 날마다 노비어천가나 부르고 날치기를 해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저 홍위병들 이성과 양심이 무감각되 버렸는지ㅉㅉㅉㅉ <--- 우등생 독자 모범생, 우등생들이 너무 많아서 이하 생략! 글쎄요, 제 생각엔 국보법 처리를 놓고 국회와 법사위에서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조목조목 세심하게 짚어서, 왜 저런 일들이 벌어지는지를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언론에 맡겨진 역할이 아닐까 싶네요. 우리는 우르르 와글와글 야단법석 뒤에, 혹은 이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도무지 알 수 없으니 말이지요. 또 상정이라는 것이 국회의 법안 처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 줘야죠. 사실을 알고 난 뒤, 판단은 국민이 해야 하는 것이겠죠. 국민은 알 권리가 있고 언론은 직무상 이를 위임받을 뿐이지만, 어떤 언론은 "국민"의 알 권리가 아니라 "언론"의 알 권리로 착각하고, 국민은 자신들이 켜는 음악에 따라 장단 맞출 권리만 있는 것으로 오해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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