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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원인이기도 하고 결..
by 긁적 at 15:43 아직 연애는 하지 않는 .. by deulpul at 13:37 그런 점도 중요한 원인일 .. by deulpul at 13:34 아, 바로 맞추셨습니다... by deulpul at 13:27 김연아도 연예인에 넣어.. by 검투사 at 13:00 최근 등록된 트랙백
루저녀 단상 3 : 루저론
by 민노씨.네 일년이 다 된 글인데 새삼.. by 물리학 흠냐, 울 마눌은 백설공.. by 뒤돌아 보지 않는다, 후.. 검찰과 기자, 국민 세금.. by 자그니의 시크릿 스크립팅.. 전국국어대회 '4대강' 토.. by Green Monkey Blog**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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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닦아놨더니 문둥이가 먼저 지나간다고 한다. 일본눔들의 억지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지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얼마 안되는 사이에 온갖 꼴사나운 일이 다 벌어지는 모양이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독도에서 제발 행동을 조심해 달라는 호소문을 냈다고 한다. 그는 독도 관람객들에게 △바다새들의 번식에 영향을 주는 악기 및 마이크 사용 등 소음 발생, △독도의 식물 보호를 위해 탐방로 이외 지역 출입, △흙이나 돌, 암석의 외부 반출 및 낙서 또는 깨뜨리는 행위, △동식물을 가지고 들어오거나 동식물 및 수산물을 외부에 반출 하는 행위 등을 자제해 달라고 주문하고, 독도 관람은 안내원과 독도경비대의 지시를 따라 달라고 요청했다. 독도가 어떤 섬인가. 왜 독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됐는지,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저런 행위를 신나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 작은 섬에까지 가서 춤추고 노래를 불러야 직성이 풀리나. 정 하고 싶으면 울릉도에서도 실컷 할 수 있잖나. 가지 말라는 곳은 꼭 가야 직성이 풀리는 덜떨어진 인간들 역시 독도에 얼굴을 내미는 모양이다. 거기까지 개나 고양이를 끌고 가는 인간도 있나보다. 낙서? 파괴? 외부 반출? 이런 걸 하지 말아달라고 행정책임자가 시시콜콜히 '당부' 해야 하는 세태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관람 규정이 없는 것도 아니다. 있는 걸 제대로 지키기만 하면 되는데, 그걸 안한다. 한마디로 여행이며 탐방을 다닐 자격을 갖추지 못한 인간들이다. 북한과의 합의 아래 금강산 관광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도 비슷한 꼴이 벌어졌었다. 술이 취해 북한 안내원들을 희롱하거나 출입 금지된 곳에 나가 방뇨하는 일은 다반사였으며, 거기가 어떤 땅인지 알면서 체제를 비난하는 발언을 찍찍 내갈겨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킨 인간들도 있었다. 외국에서 조류 관찰이나 자연 탐방 같은 여행/관광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 국토의 끝 오지에서 악기를 쓰지 말아달라거나 탐방로 이외 지역을 출입하지 말아달라거나 암석을 반출하지 말라거나 낙서를 하지 말라거나 안내를 따라달라는 당부를 공개 호소문 형식으로 발표해야 하는 상황이 얼마나 기가 막힌 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떨 때 보면... 우리는 여섯 살 때로 다시 돌아가 남과(자연과) 더불어 사는 상식적인 삶의 태도를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간절히 든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저런 덜떨어진 부류는 없다고 믿는다. 혹시 저런 사람을 보면 상부상조의 미덕을 계승하여 적극 말려주시거나, 적어도 눈쌀이라도 크게 찌푸려주시기 바란다. 아무래도 제 스스로 깨우치기는 좀 곤란한 족속들인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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