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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타이어를 쑤시면 지지가 떨어질까 [8]
2008/10/20 미국 신문은 오바마를 선택했다 [17] 2008/10/17 조 식스팩, 조 더 플러머로 업그레이드 [19] 바로 어제인 일요일 오전, 버락 오바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한 도시 체육관에서 막판 표다지기에 나섰다. 유세를 들으러 온 지지자들의 열기가 체육관을 꽉 채웠다고 한다. 오바마 지지자인 린 스틴스트라라는 여성은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주차장에서 자신의 닷지 캐러밴을 찾았다. 차에 다가가던 그는 깜짝 놀랐다. 타이어가 칼로 찢겨져 있었던 것이다. 그의 자동차뿐 아니었다. 주변에서 적어도 30대의 차량 타이어가 칼에 찔려 파손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기가 막혔다가, 잠시 뒤에 분노했다. 오바마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칼질을 한 것이 틀림없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를 하고 차량 수리 센터에도 전화를 했다. 경찰이 달려와 현장 조사를 한 뒤, 견인차 넉 대가 열심히 오가며 차량을 실어갔다. 스틴스트라는 차를 견인하고 타이어를 수리하는 데 120달러를 썼다. 이어지는 내용 많은 분이 아시는 대로, 미국 신문들은 선거에서 자기 회사가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전통이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선거라면 대부분 특정 후보를 콕 찍어 지지를 선언합니다. 이러한 지지는 주로 신문 사설을 통해 공식으로 명시됩니다. 지지 사설은 신문사가 왜 그 후보를 선택했는지, 그가 왜 당선되어야 하는지를 유려한 문장으로 밝히게 됩니다.
오늘(일요일) 현재, 오바마 지지를 선언한 신문은 94개, 매케인 지지를 선언한 신문은 28개입니다. 94대 28, 이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신문의 지지 경향으로만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는 대충 결판이 난 모양새입니다. 외형적인 숫자도 그렇지만, 그 내면이 더 인상적입니다. 오바마는 <로스 앤젤레스 타임즈> <마이애미 해럴드> <워싱턴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보스턴 글로브> <더 데일리 뉴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등 내로라 하는 유수한 신문 대부분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선거에서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도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반면, 매케인 지지를 선언한 신문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보스턴 헤럴드> <뉴욕 포스트> 정도입니다. 텍사스 신문 일곱 개가 우르르 몰려 있는 것도 인상적이군요. 이어지는 내용 20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Joe)들이 연일 화제입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 새라 페일린이은 뜬금없이 조 식스팩(Joe Six-pack)을 들고 나와 논란를 일으키더니, 존 매케인은 버락 오바마와의 마지막 대선 토론에서 아주 작정하고 조 더 플러머(Joe the Plumber)를 끄집어 냈습니다.
매케인은 오바마가 며칠 전, 오하이오 주에서 한 백인 남성과 가진 대화를 상기시키며, 오바마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은 세금 등쌀에 시달려 사업이고 뭐고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백인 남성의 이름이 조였습니다. 조로 대표되는 미국 중산층의 표심을 놓고 매케인과 오바마는 치열한 세금 논란을 벌였으며, 이 와중에 조는 무려 26번이나 언급됐습니다. 이라크 전쟁이 불과 여섯 번 언급된 데 비하면, 이 날 토론의 주인공은 배관공 조였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 셈이 됐습니다. 이 덕분에 조는 일약 스타가 됐습니다. 두 후보의 토론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방송사 위성 중계차 몇 대가 오하이오 톨리도 외곽에 있는 조의 집으로 달려가 인터뷰를 할 정도였습니다. 사실 그는, 며칠 전에 오바마 면전에서 배짱 좋게 들이댄 것 때문에 이미 상당한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모습에 감명 받은 우파 언론이 그 동안 그를 여러 차례 소개하고 인터뷰도 가지며 우려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공화당으로서는 해맑은 얼굴을 한 시민이 오바마를 날카롭게 비판해 주었으니, 돈 주고도 못 살 호재였던 것이죠. 페일린이 말한 두루뭉술한 의미로서의 조 식스팩이 피와 살을 가진 구체적인 인간 조도 플러머의 모습으로 등장한 셈입니다. 이어지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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